차지연-백현진 뛰어넘나…'모범택시3', 분노 유발할 '뉴페이스' 빌런 6인방
2025-11-19 18:33
최고 시청률 21%를 돌파하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신화를 쓴 흥행 보증수표 '모범택시'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사적 복수를 완성하는 '무지개 운수'의 활약을 그린 이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확고한 팬덤을 구축했다. 2023년 이후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률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만큼,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모범택시3'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제작진은 새 시즌의 성공 역시 빌런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듯, 압도적인 존재감을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모범택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 중심에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극악무도한 빌런들이 있었다. 불법 동영상 유포의 주범 박양진(백현진 분)부터, 악의 끝판왕으로 불린 대모 백성미(차지연 분), 교묘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농락한 보이스피싱 총책 림여사(심소영 분)에 이르기까지, 매 시즌 등장한 빌런들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이들의 악행이 강렬할수록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 팀의 복수는 더욱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이러한 성공 계보를 이어갈 새로운 빌런 6인의 등장을 암시한다. 검은 실루엣만으로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끔찍한 사건으로 안방극장을 분노로 들끓게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빌런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자신했다. 그는 "다양한 빌런에 따라 변하는 김도기의 부캐와 액션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히며, 각 빌런의 캐릭터와 서사를 빌드업하는 과정은 물론, 그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의 미술적인 완성도까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 연출에도 각별히 신경 썼음을 귀띔했다. 이처럼 제작진의 자신감과 더욱 강력해진 빌런들의 합류는 '모범택시3'가 전 시즌을 뛰어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사 전민규 기자 minkyuJeon@newson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