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흥행 신드롬, 주인공 박지훈 '유퀴즈' 출격
2026-02-25 13:43
인생의 격랑을 온몸으로 부딪쳐 넘어선 이들이 저마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38kg을 덜어내고 새 삶을 찾은 의사, 상실의 아픔을 딛고 발리에서 행복을 찾은 가수, 절망의 문턱에서 기적의 메달을 목에 건 운동선수, 그리고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히 거듭난 청춘스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118kg의 고도비만 의사에서 80kg의 건강한 의사로 다시 태어난 장형우 교수가 자신의 47년에 걸친 다이어트 투쟁기를 공개한다. 서울대 의대 입학보다 살 빼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고백한 그는 황제 다이어트부터 간헐적 단식까지 수많은 시도와 요요를 반복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결국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위소매절제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감행해야 했던 그의 이야기는 다이어트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정보를 동시에 전한다.

38세의 나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쓴 스노보더 김상겸 선수의 3전 4기 인생 역전 스토리도 이어진다. 한때 최고 유망주였지만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며 일용직 막노동까지 해야 했던 그의 치열했던 시간들이 공개된다. 암 투병 중에도 아들을 뒷바라지한 아버지와 전지훈련비를 위해 적금을 깬 감독 등, 메달 뒤에 숨겨진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가 큰 감동을 안긴다.

8살 아역 배우로 시작해 K팝 아이돌의 정점을 찍고, 이제는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박지훈이 걸어온 길은 끈기와 노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그의 영화 시사회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먹먹한 가족사까지,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기사 전민규 기자 minkyuJeon@newson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