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짜리 샤갈 그림, 드디어 한국 경매 시장에 나왔다
2026-03-13 14:00
총 176억 원 규모의 미술품들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경매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정기 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부터 희귀 고미술품까지 총 115점이 출품되어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1956년 작품 ‘붉은 옷을 입은 여인(La Femme en Rouge)’이다. 사랑과 낭만의 상징인 붉은색을 배경으로 연인을 품에 안은 여인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시작가만 45억 원, 추정가는 최대 90억 원에 달해 이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호박 작가’로 유명한 야요이 쿠사마의 ‘수박과 포크(Watermelon and Fork)’는 시작가 12억 원에 경매를 시작하며, 젊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도 2억 3천만 원에서 6억 원의 추정가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에 출품되는 모든 작품은 14일부터 2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경매는 현장 응찰 외에 서면, 전화, 온라인 라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사 황한결 기자 hangyeol_87@newsonul.com